미담뉴스-전체공지

연간 평균 400여명의 대학생들이
4,000여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기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  등록일 20-11-18 08:58   |  조회 4,968회

10월 미담장학회 기부자 공고

본문

존경하는 미담장학회 후원자 여러분께

 

무더운 더위가 한풀 꺾인 지도 한참, 어느덧 형형색색의 단풍이 온 길가를 물들이는 가을입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유의하시어 작은 잔병치레 하나 없이 건강하시기를 소망합니다.

 

COVID-19의 발생 이후 우리는 평범한 일상을 빼앗겼습니다.

하지만 점차 길거리에 나서는 사람들과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들은 위기 속에서 그저 굴하는 것이 아니라 맞서서 이겨내는 법을 배워나가는 중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삶을 영위하기에도 힘에 겨운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위기에 맞서는 것이 정말 벅찬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은 기부자님들의 후원을 통해 최소한 공부의 끈만은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작은 보탬일지라도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크게 느껴질 후원자님들의 손길이 주는 따뜻함에 추워지는 날씨에도 훈훈한 마음으로 겨울을 준비할 수 있는 듯합니다.

 

이렇게 힘겨운 나날 속에서도 부단히 이겨내려 노력하는 아이들에게 변화하는 상황에 맞추어 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했던 미담장학회, 그리고 이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후원자님들에게도 정말 힘겨운 한 해였습니다. 새로운 해가 밝기까지 한 달 정도 남은 지금 우리는 아마 이번 해를 돌이켜보며 아쉬운 감정이 많이 남을 듯합니다.

 

하지만 점차 COVID-19를 이겨낼 방법들이 생기고, 전염 추이도 완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다음 해에는 그간 하지 못했던,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희망찬 새해를 함께 준비해 나갔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미담장학회는 소외계층의 아이들에게 교육이라는 징검다리를 놓아주어 아이들이 자유로이 원하는 곳을 넘나들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이에 후원자님들의 따듯한 응원과 관심 계속해서 부탁드리며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북대학교 미담장학회 회장 손종민 올림